원주세브란스, 닥터헬기 1500회 출동
2019.10.24 11: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오는 25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1500회 운항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원창묵 원주시장, 최경선 헬리코리아 사장, 백순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헬기 실적·경과보고, 항공의료의 미래, 닥터헬기 및 헬리패드 견학이 있을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는 지난달 24일 운항 1500회를 달성했다. 이송 환자들의 질환은 중증외상(417건·28%), 급성 관상동맥증후군(267건·18%), 급성 뇌졸중(261건·17%), 기타 응급질환(555건·37%) 등이다.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3대 중증질환인 중증외상·관상동맥증후군·뇌졸중 등은 총 945건으로 전체 이송건수의 63%를 차지했다.
 
1500번째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약물 중독으로 인해 정선 소재 병원을 찾았다. 해당 병원은 환자가 위독한 상태임을 감안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닥터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긴급 출동한 닥터헬기팀은 환자 이송 중 약물처치 등을 시행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락을 통해 환자 상태를 공유했다. 환자는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병원에 도착했고, 건강을 되찾았다.
 
백순구 병원장은 “닥터헬기는 특히 강원·충북·경북 및 경기 동부와 같이 의료기관의 수가 부족하고 이송거리가 먼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데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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