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성폭행 혐의 ‘천사 의사’ 중앙윤리委 회부
박종혁 대변인 “회원윤리 반하는 경우 내부 징계 추진”
2019.01.16 15: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앞으로는 소외된 아동을 돌보며 뒤로는 성폭행을 일삼은 일명 ‘천사 의사’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했다.


의협은 최근 아동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의사 김 모씨를 중앙윤리위 징계심의에 부의했다고 밝혔다.


62세인 김 씨는 지난 1992년부터 어린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만들었다.


이렇게 조성된 악단은 30년 가까이 교도소나 거리를 돌며 공연을 해왔는데, 김 씨는 ‘천사 의사’로 불리면서 사실 악단 소속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은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8명 이상이 성폭행 당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 중 절반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말 수사를 시작했고 2일 김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의협도 이번에 김 씨를 중앙윤리위에 회부하면서 징계를 요청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앞으로도 회원 윤리에 반하는 경우에는 민형사상 문제는 물론 협회 내부에서도 징계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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