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증인 출석여부 관심
오늘(13일) 사모님 주치의 박 모 교수 마지막변론 검찰측 증인 채택
2013.12.12 20:00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병원장이 오늘(13일) 증인 신분으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정남식 병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 303호 법정에서 열리는 일명 여대생 공기총 살해사건의 사모님 주치의 박 모 교수 마지막 공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직 대학병원장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정남식 병원장의 참석유무와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남식 병원장의 발언이 박 교수에게 이롭게 작용할지, 아니면 다른 동료의사들과 동일한 입장의 진술을 할지 여부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번 공판에서는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피해자 가족이 아닌 박 교수의 동료인 세브란스병원 H 모 교수라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기도 했다.

 

H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장기재원환자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윤씨 소견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윤 씨가 형집행정지를 받았고 오랜기간 병원에 입원했음을 알게 된 후 그에 대한 판결문 등을 찾아봤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H 교수는 윤 씨의 불법적인 형집행정지 사실을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 피해자 아버지인 하씨를 수소문해 찾았고 직접 윤 씨에 대한 진정서를 써주면서 사건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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