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잔즈', 관절염 초기 치료제 가능성 입증
2015.09.17 11:19 댓글쓰기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가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 실패 후 바로 사용될 시 치료 및 비용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최근 EULAR학회지를 통해 발표된 ‘항류마티스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토파시티닙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젤잔즈 2상과 3상 연구에서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2812명 환자와 생물학적제제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인 705명 환자 데이터가 비교 분석된 결과다.

 

환자들에게는 1일 2회 젤잔즈 5mg 또는 10mg, 위약을 단독 복용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MTX, Methotrexate) 등의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와 병용됐다.  

 

그 결과 복용 3개월 시점에서 생물학적제제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인 환자보다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젤잔즈 치료 효과가 수치적으로 높았다.

 

젤잔즈 5mg 복용군에서 류마티스질환의 증상 개선도를 의미하는 ACR 20/50/70도달률은 각각 60.3%, 32.7%, 12.9%였으며, 생물학적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는 43.4%, 24.4%, 9.7%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젤잔즈의 비용효과성을 알아본 국내 연구에서는 비용적 효과가 확인됐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를 주축으로 진행된 ‘한국의 중등도 내지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토파시티닙의 비용효과’ 연구에서 젤잔즈는 치료의 질과 비용효과면에서 우수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 치료 실패 후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젤잔즈를 1차로 사용하는 것이 질 보정 수명(QALY)을 1.49년 더 늘렸다.

 

또한 총 비용은 1964만8730원이 소요됐고, 점증적-효과비(ICER)는 1322만8910원/QALY으로 분석됐다.

 

국내의 경우 비용효과성의 판단 기준인 ICER 임계값이 2000만원/QALY 수준이므로 젤잔즈를 1차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원식 부사장은 “젤잔즈가 최근의 국내외 연구를 통해 초기 치료 단계에서 사용 가능한 좋은 치료 옵션임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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