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환자 심야진료 '月 1500만원' 지원
복지부,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 착수…전국 8개병원 참여
2014.08.13 12:00 댓글쓰기

소아환자가 늦은 밤 응급실이 아닌 일반 외래에서 편하게 진료 받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월 1500만원 정도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소아환자의 진료권 보장 차원에서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지정·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에는 6개 시도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돼 9월 1일부터 365일 평일 밤 23시, 토·일요일 18시까지 진료하게 된다.

 

지역

병원명

주소

진료시간

진료개시일

평일

·일요일

부산

부산성모병원

부산 남구 용호로 232

8.5-24

9-22

9.1

부산

온종합병원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721

9-24

9-24

9.1

대구

시지열린병원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3188

9-24

() 9-23

() 9-21

운영중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대구 남구 월배로 468

9-24

9-21

운영중

경기

성세병원

경기 평택시 조개터로 42번길 61

8-24

8-24

운영중

전북

다솔아동병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250

8-23

9-18

9.1

경북

포항흥해아동병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로95

9-23

9-18

9.1

경남

김해중앙병원

경남 김해시 분성로 94-8

9-23

9-18

11.1

 

이들 야간·휴일 진료기관에서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중증 소아환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운영되는 소아전용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해 집중 치료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8개 기관만으로는 넘쳐나는 야간·휴일 진료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사업성과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소아환자를 위한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2인 이상 확보해야 하고, 사전에 복지부 및 지자체와 진료시간을 약속해야 한다.

 

문제는 야간‧휴일 진료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들의 비용 부담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소아환자의 비율은 31%이며, 응급실을 방문하는 야간·휴일 경증 소아환자 수는 평일의 4.8배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세 미만 소아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

구분

주간

야간

심야

오전(9-13)

오후(13-18)

18-

19

19-

20

20-

21

21-

22

22-

23

23-

24

심야

(0-4)

새벽

(4-9)

평일

90

174

245

295

297

250

195

83

40

토요일

125

219

321

361

387

378

321

256

113

56

일요일

309

353

393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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