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의료영리화 박근혜 대통령 퇴진'
16일 투쟁본부 출범, '독재 무너뜨리고 민주주의 쟁취'
2014.01.16 20:00 댓글쓰기

의료계가 원격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들끓고 있는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영리화 반대를 넘어 진주의료원 재개원,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이슈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6일 ‘박근혜 퇴진‧민영화 저지‧노동탄압 분쇄 보건의료노조 투쟁본부’ 출범식을 갖고 "박근혜 정권의 의료민영화 정책과 영리자본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산별조직의 명운을 건 전면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에는 "국민들과 함께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해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강력한 정부 비판 내용이 포함됐다.

 

유지현 위원장은 의료를 비롯한 모든 공공재에 대한 민영화가 절대 안된다는 국민 공감대가 있지만 박근혜 정부는 불통으로 일관하며 민영화를 전광석화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며“의료민영화라는 큰 벽을 무너뜨릴 때 환자들은 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는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허용 정책을 반대하는데 그치지 않을 방침이다. 영리화를 막고,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측면에서 '진주의료원' 역시 이번 투쟁에 포함시켰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11개 지역본부장은 “의료민영화 저지라는 역사적 투쟁으로 의료공공성이 강화되는 한 해, 진주의료원 재개원으로 우리나라 취약한 공고의료를 강화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실제 보건의료노조는 경상남도가 청산 절차를 마무리한 현재 시점에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투쟁을 진행 중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정부 비판 내용이 들어간 것은 단체가 민주노총에 소속된 차원에서 투쟁이 진행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투쟁의 핵심은 의료영리화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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