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복지부 실·국장 감성 리더십' 주문
소통 강화 위한 간부 역할 당부…규제 개혁 필요성 강조
2016.06.09 12:29 댓글쓰기


감성행정을 기치로 내건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최근 실국장 등 주요 간부진에게 부드러운 리더십을 주문했다. 조직 운영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채를 입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정진엽 장관은 지난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남을 갖고 조직 운영에 관한 소신을 전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업무파악 및 연일 계속된 외부일정 등으로 미뤄뒀던 감성행정을 이제부터 본격화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관리자들에 대한 정진엽 장관의 첫 주문은 소통과 온화한 리더십이었다. ‘감성행정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정진엽 장관은 감성행정은 활기찬 조직 만들기의 필수요소라며 관리자들이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직원들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장들은 직원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장들은 직원들의 애로점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소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무에서 일선 직원들과 가장 접점에 위치한 과장급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격려를, 사무관과 주무관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과장은 사무관, 주무관들을 대상으로 격려를 통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직원들은 과장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배우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규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참초제근(斬草除根)’ 발언을 빌어 규제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풀을 베고 그 뿌리를 뽑아 버린다는 뜻의 참초제근은 걱정이나 재앙이 될 만한 일은 뿌리째 뽑아야 한다는 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한 바 있다.

 

정진엽 장관은 규제를 보는 시각을 달리해 근본적으로 없애야 한다꽃구경을 가는 이유는 꽃이 1년 내내 피어있지 않기 때문으로 규제 개혁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입장에서 종합적인 시야로 규제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며 보건의료 분야에도 불필요한 규제를 최대한 제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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