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 첫 제품 고심 英 샤이어社
문희석 대표 '기존 판매품목 우선 지원-ADHD 치료제는 시일 걸릴 것'
2015.03.12 12:00 댓글쓰기

한국샤이어가 법인 설립 후 자체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제품 선택에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한국샤이어는 희귀질환치료제로 유명한 영국의 바이오제약사 샤이어가 지난해 6월 설립한 국내 법인으로 그간 향후 제품 및 행보에 관심을 받아왔다.

 

이는 샤이어가 세계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JW중외제약과 유한양행, 환인제약, SK케미칼이 샤이어의 제품을 도입한 바 있지만 한국샤이어가 직접 출시할 제품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현재 국내 의약품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미국 ADHD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반스(리스덱스암페타민 디메실레이트)'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ADHD) 치료제인 바이반스는 올해 초 미 FDA에서 폭식증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으며, 2023년까지 미국 특허가 보전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약물이다.

 

다만, 바이반스 성분이 암페타민류로 남용과 중독의 위험이 있어 미국에서 향정신성약물로 분류돼 있는 점이 국내 도입에 걸림돌이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외에도 샤이어는 비자극성 ADHD 치료제로 ‘인튜니브’, ‘메타데이트’, ‘애더럴 XR’의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샤이어 문희석 대표[사진]는 "현재 새로 들여올 제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ADHD 약물도 있지만 여러가지 제한사항들로 인해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 기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해당 판매사와 함께 관리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한국샤이어는 향후 도입제품에 따라 조직구성 및 준비절차도 갖춰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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