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바이오사 호스피라 통합 완료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제약 사업부문 강화
2015.09.08 11:44 댓글쓰기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가 최근 바이오제약사 호스피라(Hospira Inc.)와의 인수통합 과정을 완료, GEP사업 부문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화이자의 글로벌 이스태블리쉬트 사업부문(Global Established Pharmaceutical: GEP)이 제네릭 및 특허 의약품 두 부문에서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특히 호스피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던 무균 주사제 부문에서 선도적인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현재 제네릭 무균 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2020년 700억 달러(한화 기준 약 8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스피라는 미국 시장 내 무균주사제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또한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및 출시 예정 제품군으로 구성된 강력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확충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의 성장도 예견된다. 호스피라가 지난해 램시마의 판권을 보유한 데 이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권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Ian Read) 회장 겸 CEO는 "업계 최고 수준의 주사제 제품 포트폴리오와 주입 기술을 보유한 호스피라가 화이자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욱 강화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국내 호스피라 통합 법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장 독과점 우려가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 출범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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