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38조원 투입 박스앨타 인수
희귀질환전문 세계 최대 규모 제약기업 탄생
2016.01.12 11:06 댓글쓰기

영국의 샤이어(Shire)가 미국 박스앨타(Baxalta)를 320억 달러(한화 약 38조원)에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은 11일 샤이어가 박스앨타의 주식을 주당 45.57달러에 매입하고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일부 지급하기로 박스앨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개월 간 인수조건과 관련 협의를 가져온 양사는 합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희귀질환 전문 제약기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샤이어는 박스앨타 인수로 혈우병 등 희귀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뿐만 아니라 면역, 항암 분야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양사의 합병으로 50개 이상의 희귀질환 치료제, 총 60개 이상의 개발 프로그램이 갖춰졌으며, 개발 중인 치료제의 30% 이상이 5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합병으로 인한 샤이어의 매출은 2020년까지 200억 달러에 달하며, 해당 매출의 65%가 희귀질환치료제 분야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 샤이어의 플레밍 온스코프 회장은 "이번 합의로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 주력하는 선도 생명공학기업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 간 합병 절차는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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