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사건 남의 일 아니다' 위기감 전공의
피의자 신분 구명활동 착수, 법률지원 성금모금·의원실 방문 등
2018.02.01 12:28 댓글쓰기

최근 이대목동병원 사건에 전공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가 해당 전공의에 대한 구명활동에 나섰다.
 

대전협은 오는 4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이대목동병원 전공의 구명을 위해 ‘전공의 탄원서 구명 운동’ ‘표어, SNS를 통한 지지운동’ 등을 비롯, NICU 근무 거부, 집단 파업 등 단체 행동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현 회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공의가 주치의로서 불가항력적인 사고에도 피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례가 늘어날지도 모른다. 이에 대전협은 이러한 폐해를 막고자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7일 대전협 안치현 회장, 여한솔 부회장, 이상형 이사, 기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등은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송파갑),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과의 만남을 통해 이대목동병원 사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이대목동병원 사건의 전공의, 교수를 위한 보호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과 의료진에 대한 강압적 수사를 펼치고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해당 전공의의 법률적인 지원을 위해 성금운동도 진행 중이다.
 

안치현 회장은 "대전협은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이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다시 되돌아보고 전공의들 목소리를 한데 모아 우리 스스로를 지키고자 한다“며 ”지금이야 말로 전공의들 모두가 적극적이고 당연한 행동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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