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 개정판 출간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 20년 만에 책 내용 업데이트
2020.07.27 17: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강박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책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 개정판이 20년 만에 선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는 국내 강박증 치료 최고 권위자다. 지난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강박증클리닉을 개설했다.
 
강박증이 생기면 의지와 상관없이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한다. 손을 자주 씻거나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하는 게 대표적이다.
 
권 교수는 이 책에서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인 경우가 많다. ‘내가 나를 피곤하게 하는 것그것이 바로 강박증이라 정의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박증을 단순한 성격 문제로 가볍게 여긴다. 오랫동안 인류 역사와 함께 했지만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이에 권 교수는 지난 2000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를 출간해 강박증 인식 개선과 치유에 앞장섰다.
 
20년 만에 출간한 개정판은 그간 축적된 최신 연구결과와 증례를 추가하고 사회적, 학문적으로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삭제했다.
 
권준수 교수는 그간 정신과 명칭이 정신건강의학과로 바뀌고 사회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지만 잘못된 정보의 홍수가 오히려 마음의 병에 대한 오해를 야시키기고 있다고 개정 출판 계기를 밝혔다.
 
이 책은 강박증 정의와 발생원인, 증상 및 치료법 등 강박증에 대한 지식을 총망라했다.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강박증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나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는가 2부 나는 왜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가 3부 나는 피곤하게 살고 싶지 않다 등 총 3부로 구성됐으며, 말미에 강박 증상 체크리스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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