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진료정보교류사업 운영 본격화
전국 4360개 의료기관과 처방·검사 내역 등 송·수신 가능
2020.07.29 10: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하는 ‘진료정보교류사업’ 일환이다.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HIE) 사업은 의료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환자 진료기록을 의료기관들이 상호 송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는 이전 병원에서 받은 진료기록이나 검사자료를 직접 복사해 가야 했다. 중복처방이나 똑같은 검사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들의 이 같은 불편함을 덜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총 4360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시스템 운영을 통해 다른 참여 병원들과 진료기록을 전자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 기록만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공유 가능한 자료는 ▲진료의뢰서 ▲진료회송서 ▲진료기록요약지 ▲영상의학판독 소견서다. 약물처방 내역 및 검사 내역, 수술 내역, 영상 정보 등이 포함된다.
 

박승우 기획총괄(순환기내과 교수)은 “환자 중심의 건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고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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