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계획 즉각 중단' 촉구
대한신경외과학회 '단순 산술적 통계로 의사 숫자 판단 잘못'
2020.07.29 16: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대한대한신경외과학회가 29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공공의료영역 분야가 전문적 의학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특수목적 공중 보건의료대학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목 하에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볼모로 이용하는 기회주의적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학회는 "공공의료 영역은 적절한 유인책으로 우수 의료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해야지 공공의대라는 방식의 부실한 교육으로 질(質) 떨어지는 인력을 양성해서 해결하려는 접근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회는 "정부의 의사 수(數) 판단은 잘못됐다"고 비판하면서 정부 발표와 달리 우리나라 의사 수는 미국, 영국 그리고 일본 등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의사 수 증가는 OECD 평균 3배인 3.1%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이미 우리나라 의사 수는 충분히 많은데 현 실정에서 단순 산술적인 통계로 의사 숫자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재고(再顧)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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