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의대 증원 물어보니…"신중한 계획 필요"
생성형 AI 뤼튼 "의료인력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교육환경 약화 등 우려" 전망
2024.04.14 20:42 댓글쓰기



생성형 인공지능 '뤼튼'이 그린 의사들의 거리시위 모습.

의대 증원은 국가 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발생할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신중한 계획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내놓은 분석 결과다.


데일리메디가 한국형 생성형 인공지능 '뤼튼'에게 한국 의대 증원에 대해 묻자 "의료 분야에서 인력 확보와 의료서비스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뤼튼은 첫 번째 효과로 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을 언급했다. 


뤼튼은 "의대 증원은 의사 수를 늘리고 이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력을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 사안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뤼튼은 "의대 증원은 지방 의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의대 증원은 지역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의료기술 발전과 국제 의료 협력 강화 등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뤼튼은 "의대 증원은 의료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료 현장에서 연구와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이 더욱 많아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사 수 증가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이나 국제 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 의료 협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 환경 약화로 인한 전문인력 분배 등 한계 우려


다만 뤼튼은 "의대 증원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의대 교육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교육과 실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뤼튼은 "한국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서비스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으나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뤼튼이 지적한 의대 증원으로 발생할 첫 번째 문제는 교육 환경 약화다.


뤼튼은 "의대 정원 확대로 의대 학생 수가 증가하면 교육 환경에 압박이 생길 수 있다"며 "의대 교육은 실습과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데, 학생 수 급증으로 인해 교육 시설, 임상 실습 기회, 교수진 부담 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력 분배 문제도 지적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 인력은 증가하지만, 이 인력이 공급과 수요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얘기다.


뤼튼은 "특정 지역이나 분야에서는 의사인력이 과잉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이나 분야에서는 여전히 부족할 수 있다"며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과 의사 과잉 집중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책 성과와 한계 평가로 신중한 계획과 대응 필요


의료 질 저하 가능성도 언급했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 수가 증가하면, 졸업 후 전문성과 진료 경험 부족으로 의료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 충분한 교육과 실습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의사 전문성 향상과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비용 부담 증가에 대해서도 문제로 짚었다.


뤼튼은 "의사 인력이 증가하면 국가나 지방 정부는 의대 확충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의료 교육 및 인력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은 국가 재정 상황에 따라 어려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타 의료 분야나 사회 복지에 할애될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대 증원은 의료 분야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정책이나 의대 증원 정책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의료인력 균형적인 분포와 전문성을 갖춘 의사 양성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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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호운 04.16 17:07
    (수정)일단 의대 증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란 얘기지
  • 이미연 04.16 09:40
    AI도 아는걸 윤통은 모르네
  • 우기차 04.15 22:21
    대통령이 구시대사람이다. AI로 대통령바꾸는게 좋겠다. 아주 합리적인 결정이다. 막무가내 저지르는 자 탄핵해야 우리나라 만세된다
  • 기사읽었나 04.15 20:56
    뭐가 우려만 있나?

    예산 증가에 따른 재정증가를 염두에 둬야한다는데
  • 나나나 04.15 20:21
    AI에게 물어 봐야 될건

    1. 윤석열 마누라 검참조사 언제 받는지?

    2. 윤석렬 탄핵은 언제? 감옥가나?

    3. 한동훈은 조작수사?

    이런걸 물어 봐야지 뭐 의대정원?
  • 현자 04.15 20:02
    지금 필요한건 그간 잘못된 관행과 처우문제를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 공공의료부분의 투자를 과감히 하여 국민대다수가 공공의료의 혜택을 받을만한 의료관계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봅니다.지금 실손보험이다 하여 사보험으로 떼돈을 버는 의사들이 많이 있는걸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큰줄기는 공공의료로 가지 않으면 나중에 국민이 큰고통 받게 됩니다.민영화를 외치는 세력은 의료민영화를 추구해 나갈것입니다.그래서 국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 현자 04.15 19:53
    의대정원은 정부관료나 의사가 결정할게 아니고 범사회적인 기구에서 결정해야한다 예를들면 시민소비자단체,의료관련단체,의사단체,의과대학,정부관련부서로 결성된 기구(각단체에서3-5인)에서 정원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 skp 04.15 18:48
    이번 사태로 필수의료는 더 선택하지 않을 듯.
  • 개똥이 04.15 18:43
    그러게 하다하다 이제  인공지능한테까지 도움을  요청하네~크크
  • 정책을믿니 04.15 18:16
    조사와 연구에 의해서 나라의 정책을 ~~



    ㄴ 윗댓님 우리나라의 조사와 연구를 믿으시나요? 그 조사를, 연구를 믿으시나요? 전혀 신빙성 없고 2천 이라는 숫자는 어디서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이천공에서 나왔겠죠 물론 ㅎㅎ



    의대증원 이전에 0.6으로 떨어진 출산율이나 어떻게 해보라그래요. 0.5로 안떨어지면 다행이지 정책이 좋으면 다시 올려놓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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