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병원장들 "전공의·의대생, 진료·교육현장 복귀"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등 호소, "환자 불편·진료 공백 지혜롭게 풀어나가자"
2024.04.22 05:04 댓글쓰기

아산의료원장과 의료원 산하 병원장들이 21일 "최근 의대 정원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대 교육과 병원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계기"라고 평가하며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촉구했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을 비롯해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이날 함께 메시지를 내고 "울산의대 교수님과 학생, 병원의 전공의들은 병원과 대학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여러분이 겪고 계신 어려움을 헤아리고 있다. 병원도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의료원장과 병원장들은 "여러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민 건강과 환자 불편 최소화, 그리고 최고 수준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도전정신은 지금의 사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 앞에 있는 환자 불편과 진료 공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진료와 교육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의료원 산하 병원들은 진료공백이 장기화되며 울산대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각각 지난달 8일과 12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서울아산병원도 지난달 15일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경영난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에 이르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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