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의료계 폐업 일단 관망키로
2000.08.09 09:13 댓글쓰기
의료계의 11일 전면 재폐업 돌입 결정과 관련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9일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의료계의 재폐업 결정 철회를 촉구키로 하는 한편, 즉각적인 대응보다는 당분간 사태 추이를 관망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또 현 사태의 해결은 정부가 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우선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지켜본다는 입장아래 정부가 사태해결에 급급해 수가인상 등을 의료계에 약속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는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10일 오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를 하는데 있어 국민적 합의와 다수의 동의라는 원칙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의료계가 폐업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현 사태을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만큼 즉각적인 행동보다는 1∼2일 사태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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