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환자 증가세 뚜렷···환경호르몬 영향
2017.07.05 11:51 댓글쓰기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청소년이 지난 3년간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우아성한의원 성조숙증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조숙증 환자가 매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13년 6만7250명, 2014년 7만1966명, 2015년 7만5866명, 2016년 8만6869명으로 최근 3년간 28% 증가했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10만명 당 환자가 421.8명에 달했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경기 화성시(391.9명), 수원시 영통구(385.0명), 경기 오산시(362.5명), 용인시 수지구(340.0명), 대구 수성구(336.3명), 경기 부천시(333.0명), 충북 단양군(333.4명), 포항시 북구(317.8명), 용인시 기흥구(305.2명) 순이었다.
 

환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충북 보은군으로 3.1명을 기록했고 충북 음성군(12.9명), 경남 고성군(17.5명), 전남 신안군(19.7명), 경남 의령군(33.3명) 등도 최하위권에 속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170.3명이었다.
 

자료 분석을 담당한 연구팀 관계자는 "신도시에서 성조숙증 발병률이 높은 것은 새 아파트 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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