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KARPA-H 프로젝트 추진단장 선경 교수
복지부, 공모 거쳐 확정 발표…"학‧연‧병‧관 영역 경험 풍부 최적임자"
2024.02.15 18:00 댓글쓰기

2조원이 투입되는 ‘KARPA-H(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이끌 KARPA-H 추진단장에 선경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선경 추진단장은 학‧연‧병‧관 영역 모두에서 연구기획 경험이 풍부한 혁신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1981년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학위에 이어 1990년 흉부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22년까지 24년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교수로 활동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을 비롯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연구개발(R&D)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및 생체재료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학제 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한국형 인공심장 실용화 개발을 주도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재임시에는 연구중심병원 사업 정착을 통해 국내 병원 연구문화 혁신을 유도했다.


총 1조9000원이 투입되는 KARPA-H(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난제 해결 및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프로젝트 관리자(PM) 중심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여러 분야를 연계하며 실패를 용인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추진단장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개월의 공개모집 기간을 거쳐 지원 자격 검증 및 서면‧발표 평가를 실시했다. KARPA-H 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진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신임 선경 추진단장은 “바이오헬스 R&D 혁신을 위한 ARPA-H 체계 도입과 함께 그 시작을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무별 PM이 독립적으로 난제를 발굴하면서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적 연구개발(R&D) 체계가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선경 단장은 ARPA-H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리나라에 DARPA형 임무중심 연구개발(R&D)를 적용할 때 해당 과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KARPA-H 추진단장의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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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구 02.16 09:35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보건의료 고등연구 계획국(Advanced Research Project for Hearth : ARPA-H)의 신설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총괄 책임자로 선정되신 선경 교수님의 경륜을 근거로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던 정부부처의 자원과 전 의학계, 약학계, 의생명공학계의 전문 연구자들의 역량을 결집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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