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정보 교류 위한 '의학용어 표준화' 임박
복지부, 표준안 마련 고시 예정…9개분야 19만3721개 수록
2014.07.24 11:25 댓글쓰기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 등 보건의료 정보화의 필수요소인 의학용어 표준화가 임박했다. 정부는 고시를 통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원장 원희목)은 24일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보건의료 용어표준안을 전격 공개했다.

 

그 동안 의료현장에서 동일한 개념의 의료용어를 다양하게 표현함에 따라 의료기관 간 정보 교류와 호환성에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의학용어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04년부터 작업에 착수해 최근 결과물을 도출했다.

 

이번에 마련된 용어표준안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의무기록 작성에 필요한 포괄적 용어의 집합체로, 질병, 수술, 검사 등 9개 분야 총 19만3721개 용어가 수록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진단이 4만6602개, 의료행위 1만9752개, 임상검사 2만7451개, 방사선의학 6898개, 치과 3754개, 보건 1590개, 간호 2258개, 기타 8만5076개 등이다.

 

합계

용어

진료용 그림

진단

의료행위

임상검사

방사선

의학

치과

보건

간호

기타

193,721

46,602

19,752

27,451

6,898

3,754

1,590

2,258

85,076

340

 

정부는 각 분야별로 같은 의미를 갖는 용어들을 개념화하고, 국제표준 및 질병사인분류(KCD) 등 상호 호환을 위해 코드를 부여했다.

 

가령 ‘눈꺼풀의 종기’ ‘눈꺼풀의 다래끼’ ‘다래끼’ ‘맥립종’ 등의 다양한 용어에 단일 코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념코드

용어코드

영문명

한글명

UMLS

버전

참조분류

참조코드

KS0539600

KS0539600

Furuncle of eyelid

눈꺼풀의 종기

C0019917

1.0

KCD6

H00.08

KS0043774

Stye of eyelid

눈꺼풀 다래끼

C0019917

1.0

KCD6

H00.08

KS0045666

stye

다래끼

C0019917

1.0

KCD6

H00.08

KS0062284

hordeolum

맥립종

C0019917

1.0

KCD6

H00.08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마련된 용어표준안을 의료법에 근거해 국가 표준으로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고시는 임상현장에서 강제성을 갖지는 않는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희목 원장은 “용어표준안은 진료정보 교류를 위한 보건의료정보화의 출발점으로서 한국형 보건의료용어표준을 정립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 상호 호환성 강화로 국내 의료서비스의 국제화 진출에도 한층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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