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3일 삼성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지판단 기능 회복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퇴원할 가능성에 대비해 엘리베이터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퇴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시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