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4명 추가돼 총 126명이 됐다. 이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가 원인이 됐다. 나머지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확진자 중 역학조사가 늦어진 5명은 삼성서울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2명씩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 경찰관의 경우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가 평택박애병원에서 지난달 31일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인근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비응급 상황에서 응급실 내원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