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환자 인권보호 자정 노력 활발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 클린인증(안심병원)·윤리강령 선포
2016.01.28 11:42 댓글쓰기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 클린인증(안심병원) 마크
노숙자 유인 입원, 입원과정에서의 강압 등 정신병원에서의 인권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가 클린인증(안심병원)제를 도입하는 등 자정노력에 나섰다.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인권보호를 위해 지난 27일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윤리강령 및 클린인증(안심병원)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는 클린인증제 도입을 이사회에서 확정하고 지난해 TFT를 구성해 평가기준, 평가규정집, 시행일정, 인증마크, 시행방법, 윤리강령 등을 확정했다.

 

곽성주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장은 “클린인증제 평가기준은 기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 및 평가기준 등과 달리 병원을 운영하는 시각에서의 기준이 골자”라며 “환자 인권과 병원 경영의 품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인증제 첫해인 올해에는 시범사업 기간으로 지정해 인증 신청 병원부터 검증할 계획이다.

 

평가기준 조사표에 의한 점수가 85% 이상 수준에 이르면 인증합격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마크가 새겨진 현판을 수여한다. 유효기간은 인증서를 받은 날로부터 4년이다.

 

또한 클린인증을 받은 병원들은 협회보(계간), 홈페이지 클린인증(안심병원) 코너, 포탈검색 시 상위 랭크 등의 방식으로 홍보될 계획이다.

 

클린인증 평가위원장을 맡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은광석 부회장은 “정신병원들이 나름대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일탈병원들의 불법행위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나빠져 수가제도 개선 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린인증(안심병원)제는 국민들이 이러한 일탈병원들을 구분하는 데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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