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차관 등 자가격리 공무원 8명 '검사 불필요'
보건당국 '접촉 수준 고려했을 때 실익 없다고 판단'
2020.03.19 18: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공무원 8명에 대한 진단검사는 시행되지 않는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관련 지침에서 자가격리자는 증상이 나타나야 검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열린 브리핑에서 “진단검사에 대한 의견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의 수준과 강도를 판단해 결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인 김 차관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소속 8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인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중대본은 발열‧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접촉자가 없어 진단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김 차관이 코로나19 콘트롤타워의 핵심 당국자인 만큼 선제적 검사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해 필요성이 요구되면 검사하겠지만 현재로선 접촉 강도나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검사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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