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도 참여 '덕분에 챌린지'···3만8천명 이상 동참
1일 평균 700명 공식채널 게재···중대본, 코로나19 연구 '호흡기 양성검체' 분양
2020.06.11 12: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최소 3만8천명 이상의 국민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온라인 국민참여 캠페인)’ 추진 사항을 보고 받았다.


지난 4월 16일을 시작으로 6월 10일 기준 국민 캠페인 동참 건수는 최소 3만8324건으로, 일일 평균 약 700명의 국민이 공식 채널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내 ▲#덕분에챌린지로 검색된 수집 기준이다. 여기에 ▲#덕분에캠페인 1만8464건 ▲#의료진덕분에 2만8528건 ▲#thankstochallenge 2494건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의료진에 대한 감사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예술계의 참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로 유명한 나난 작가는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표현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현장에 계신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저의 삶의 영역에서도 함께 동참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섭섭 작가는 수어 동작을 하는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개,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발달장애인 교육을 위해 미술 체험 등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의 ‘브릿지온 아르떼(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미술 사업)’ 작가들은 직접 그린 ‘덕분에 챌린지’ 그림과 함께 참여 사진을 게재,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외에도 캘리그라피, 웹툰, 드로잉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다양하게 참여 중이다. 수어통역을 담당하는 공공수어 통역사들의 참여와 함께 개인, 단체 수어통역사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정례브리핑에서 수어통역을 하는 권동호 공공 수어통역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덕분에 챌린지 지목으로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농인의 언어인 한국수어에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진단시약 연구개발 적극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한 진단시약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코로나19 호흡기 양성 검체를 분양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또는 수탁검사기관으로부터 검사 후 남은 약 1700건(1100여건의 인후도말물, 500여건의 객감 검체)의 코로나19 호흡기 양성검체를 수거한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속한 분양신청 및 심의 절차를 거쳐 분양할 계획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분양위원회에서 인체자원 이용계획서, IRB심의용 연구계획서 또는 식약처 허가신청 임상계획서 등의 신청서류를 검토해 분양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분양신청이 가능한 기관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의료기관, 임상검사기관, 국공립 연구기관 등으로, 검체 이용 목적에 적합한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기업이 분양받은 검체를 활용해 임상평가를 수행하고 정식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의료기관 매칭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지난 9일 기준 수출용 허가 매칭 실적은 접수된 61건 중 11건이 수출용 허가를 완료했다. 센터에서는 임상적 성능평가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연계하게 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에 분양된 검체가 코로나19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성능개선 등에 활용돼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