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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안전사고 최다 '낙상'···전체 대비 79.4%
최근 5년간 8239건 발생, 약물 4.5% 상해 1.5% 順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최근 5년간 보고된 요양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중 낙상 사고가 79.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고령 환자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29일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올해 7월 31일까지 요양병원에서 8239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보고됐는데 종류별로 보면 낙상 사고가 6541건(79.4%)으로 가장 많았다.
약물 374건(4.5%) 상해 123건(1.5%) 사고가 뒤를 이었다.
8239건의 환자안전사고 중 사고 발생으로 환자가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경증 사고 4198건(51.0%), 위해없음 2009건(24.4%), 장기적 손상을 입은 중등증 사고 1827건(22.2%)으로 보고됐으며 사망도 99건(1.2%) 보고됐다.
또한 환자 연령대가 70세 이상인 경우가 전체 환자안전사고의 79.1%(6514건) 였으며 여성이 63.9%(5262명)를 차지했다.
2016년 7월 29일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올해 7월 31일까지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으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는 총 4만7407건이었고 그 중 8239건(17.4%)가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요양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는 증가 추세로 2018년 1214건에서 2019년 2198건으로 81.1% 급증했으며, 2020년 2868건으로 전년 대비 30.5% 높아졌다.
남인순 의원은 “요양병원은 고령 환자가 많아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낙상은 뇌출혈, 골절, 사망 등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고령자는 경미한 환자안전사고로도 큰 후유증이 발생될 수 있어 요양병원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