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 올 가을 생산 전망"
"오미크론 백신은 8월말~9월, BA.5 백신은 11~12월 허가 및 생산"
2022.07.28 14:51 댓글쓰기



사진제공=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및 하위 BA.5 변이 표적 개량 코로나19 백신 출시 시점을 올 가을로 예측하고 신속한 도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해외 백신 개발사의 개발현황과 허가사항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 또 제약사와 자주 협의해 진행상황을 공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백신은 빠르면 8월말에서 9월 허가를 받고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유행 중인 BA.5에 대한 개량 백신은 화이자 및 모더나 모두 빠르면 11월에서 12월경 생산 가능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 청장은 “개량 백신 개발·생산에 따라 국내에 신속히 도입해 늦지 않게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세부 접종 전략은 (접종 시점) 유행 변이 및 개량 백신 예방효과, 유행상황 등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국민께 알리겠다”고 부연했다.


의료계 “유행 규모 예상보다 다소 감소 전망, 지금 4차 접종하는 게 중요”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전문가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최근 유행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취지였다.


김 이사장은 변이 백신 출시를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권장했다.


김 이사장은 “아직 BA.4나 BA.5에 대한 개량 백신을 사용 중인 국가는 아직 없다. 개발 또한 상황을 기다려 봐야 한다”며 “기존 백신도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치명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백신으로 접종 대상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감염추세로 볼 때 기존에 예측한 정점이었던 일일 확진자 평균 30만명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속도가 많이 줄어들어, 1~2주 내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정점 도달시기가 빨라지고 유행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며 “높은 4차접종 참여율 및과 함께 켄타우로스 변이가 예상보다 전파 능력이 높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이 다른 국가보다 재감염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