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약심委 대폭 개편…첫 민간위원장 문애리 교수
식약처, 위원 수 99명→267명 확대…"소분과위 통합 등 전문성 강화"
2022.08.08 16:34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편,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처음으로 민간위원장을 위촉했으며 위원 수도 2배 이상 늘렸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중앙약심 위원 임기 종료에 따라 개정된 약사법을 적용해 첫 민간위원장을 선정,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약심은 식약처장과 복지부장관 자문에 응해 의약품 등 정책 및 기준 규격, 안전성·유효성 등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한다. 


주요 개편 사항은 3가지다. 우선, 중앙약심 위원장이 민간위원과 식약처 차장의 공동위원장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첫 민간위원장으로 덕성여대 약대 문애리 교수를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안건을 심의할 수 있도록 중앙약심 위원 규모를 267명(종전 99명)으로 확대, 위촉했다.


위원은 의약품 관련 학계·연구단체(131개), 병원(135개), 협회·학회(89개)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중 다양한 전공·이력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현행 소분과위원회 현황과 개최 횟수 등을 고려해 소분과위원회 수를 26개(종전 34개)로 통합 정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민·관이 협력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새롭게 개편된 중앙약심위가 의약품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심의 수준을 높이고, 국내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분야 정책·제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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