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화이자 등 백신 최소 591만명분 폐기"
"스카이코비원 10바이알도 버려"…조명희 의원 "막대한 예산 살펴봐야"
2022.09.14 19:02 댓글쓰기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코로나19 백신이 최소 591만1920명분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신 폐기량은 지난 12일 0시 기준 누적 58만7662바이알(병)과 144만2245시린지(노바백스 기준)으로 집계됐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는 1개당 1회 용량이 담긴 1인용 주사제지만,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SK바이오사이언스등은 바이알에 담긴 다인용 백신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3만9557바이알, 모더나 20만9057바이알, AZ 2만5859바이알, 얀센 9747바이알, 화이자(소아용) 3432바이알,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10바이알, 노바백스 144만2245시린지 등이다.


대다수 코로나19 백신은 유효기한이 지나 버려졌다. 화이자 33만5681바이알, 모더나 20만8548바이알, AZ 2만4483바이알, 얀센 9685바이알, 화이자(소아용) 3289바이알, 노바백스 144만98시린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백신 유효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을 고려하면 폐기해야 할 백신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백신 온도이탈로도 화이자 2354바이알, 모더나 188바이알, AZ 1183바이알, 얀센 54바이알, 화이자(소아용) 60바이알, 스카이코비원 9바이알, 노바백스 1932시린지 등이 폐기됐다.


다인용 백신은 유효기한과 별개로 규정된 시간 내 사용하지 못해 화이자 1082바이알, 모더나 99바이알, AZ 15바이알, 얀센 1바이알, 화이자(소아용) 65바이알, 스카이코비원 1바이알 등이 버려졌다.


조명희 의원은 "백신 수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백신 수요와 공급량에 대해 적절한 근거와 검토가 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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