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이전 후 약사들 떠나는 심평원 '고민'
상반기 심사직 4급 15명 채용 이어 8명 추가 충원 예정
2022.09.16 17:31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급 심사식 약사 8명 채용에 나섰다.


심평원은 최근 "약제 급여기준 설정 및 요양급여 대상 여부 평가수행 등의 직무를 담당하는 심사직 약사 4급 8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자격요건은 약사 면허취득 후 관련업무 1년 이상 경력자 또는 약학 관련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다.


약제 관련 실무 경험 및 노하우를 비롯해 기초 통계 능력, 통계패키지 활용 능력, 진료정보 분석능력 등이 요구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40시간으로 강원도 원주시 소재 심평원 본원에서 근무한다.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4급 심사직 15명 채용 공고를 낸 바 있다. 심평원 내 약사 인력이 지난 6월 기준 73명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만 30% 가까운 비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원주 본원 이전 후 약사 전문인력 퇴사자가 잦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2명이 퇴사했으며, 지난해에는 20명이 떠났다.


실제로 심평원이 외부 컨설팅 업체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직원이 근무지가 퇴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재택근무 기반 확대 및 외부 연수기회 확대 등의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당분간 기본적으로 본원 근무를 유지하는 형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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