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소아·청소년 '130만명' 육박
성조숙증 37만명·ADHD 13만명…"성장기 의료, 정부 협력체계 마련”
2022.10.03 13:36 댓글쓰기



최근 4년 간 한 번이라도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받은 소아와 청소년이 127만명, 성조숙증 37만명,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13만3000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장기 차별 없는 건강과 치료를 위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치아우식증 소아(0~9세) 292만명, 시력 저하 144만명, 아토피성 피부염 87만명, 성조숙증 26만명, 뇌전증 2만명, ADHD 5만8000명, 탈모 1만5000명, 고혈압 1000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소년은 치아우식증 237만명, 시력 저하 158만명, 아토피성 피부염 40만명, 천식 16만명, 성조숙증 11만명, ADHD 7만5000명, 탈모 5만1000명, 뇌전증 3만명, 고혈압 1만7000명 등이었다.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와 성장을 겪는 시기로, 일생 동안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건강한 신체와 생활 습관 형성이 중요한 시기다. 소아·청소년기의 이 같은 성인기 질병 발생은 신체 활동량 부족, 영양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기인한 것으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협력 체계와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성장기 학생들의 차별 없는 건강과 치료를 위해 가정 뿐만 아니라 교육 당국, 학교, 지역사회 등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협력 체계와 투자가 필요하다”며 “가정 형편과 경제적 문제로 차별 받지 않고 모두가 공평하게 의료혜택을 받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