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신중 접근"
"숨어있는 확진자 증가세, 해제 필요한 변화 없다" 사실상 반대
2022.12.05 14:40 댓글쓰기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정기석 위원장이 최근 일부 지자체가 발표한 실내 마스크 해제 추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기석 위원장은 "숨어있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장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만한 특별한 변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시 등은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이미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공문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낸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실내마스크를 당장 벗는다면 감염이 늘게 되고 그만큼 중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실내마스크 해제시 생기는 억울한 죽음과 고위험 계층의 고생에 누군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


자문위에서도 실제로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두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결정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 독감 유행이 올 것이며 학업성취도에도 문제가 생긴다"라며 "독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지금이 해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내마스크 해제 조건으로 동절기 추가 백신의 접종률 목표인 60세 이상 50%, 취약시설 거주자와 종사자의 60% 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방역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 지역에서 환자가 대량 발생하면 다른 지역이 이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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