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의료영상 정보교류 '4배' 급증…8000곳 참여
2016년 거점의료기관 4개‧협력의료기관 160개 시작, 환자 옮겨도 기존 기록 확인 가능
2023.12.13 05:13 댓글쓰기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하는 ‘진료정보 교류 사업’ 참여 건수가 최근 3년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따르면 진료정보 교류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환자 진료정보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기더라도 새로 방문하는 곳에서 기존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정보, MRI, CT 등 영상검사 정보를 서류와 CD로 제출하는 대신 전자적으로 전송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이용 편의를 높인다.


지난 2016년 거점의료기관 4개 및 160개 협력의료기관(병·의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거점의료기관 61개소를 포함해 약 8000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이다.


특히 거점의료기관은 원활한 진료정보교류를 위해 병의원과 협력 관계를 형성해 해당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정보 교류 건수도 2020년 22만건에서 2021년 연간 60만건, 2022년 연간 75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기준 88만건으로 2020년 대비 4배 증가, 누적 200만건 이상을 달성했다.


실제 강릉아산병원과 고성군보건소는 진료정보교류사업 협약체결을 통해 의료취약지역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보건소에서 환자 진료의뢰를 하면 강릉아산병원 진료협력센터에서 증상을 먼저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두세 달 이상 걸리는 진료 예약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정보교류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료정보교류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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