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훈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도 진료하는 보훈병원도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생 증원 정책에 반발, 집단으로 사직한 것으로 파악. 이로 인해 특히 고령층 보훈 환자들 진료 등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을 포함 전국 6개 보훈병원 소속 전공의 135명 중 90명(66.7%)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떠난 것으로 확인. 다만 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리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림에 따라 각 보훈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
이와 관련, 전국 보훈병원들은 2월 20일부터 이탈 전공의 대신 전문의가 병동과 응급실의 당직근무를 서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보훈부도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전국 6개 보훈병원 역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적극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