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동자들 원망···'의사→정부' 전환 조짐
보건의료노조, 의정 갈등 장기화 비판···"사회적 대화 통해 의료개혁 추진"
2024.04.16 13:50 댓글쓰기



의대 증원 사태가 두 달 넘게 출구를 찾지 못하자 보건의료노조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압적 조치가 아닌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의대 증원과 올바른 의료개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의료계를 향하던 보건노조의 활시위가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정부를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단체를 굴복시키려는 강압적 태도로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을 밀어붙이려 한다면 국민 지지와 동의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정 기조를 확 바꿔야 한다. 총선 참패는 국민을 고통과 불안으로 내모는 강경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그간 의사단체를 압박하며 갈등 해결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의료 대란으로 환자들 피해가 가중되고, 병원 경영난으로 인한 피해가 노동자들에게도 전가되자 의료계가 아닌 정부를 향해 사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노조는 지난 11일에도 "이번 총선 결과는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정부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사단체뿐만 아니라 의료직역단체, 환자단체, 노동·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체를 구성해 의료개혁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조는 또 "정부는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의사 업무까지 떠맡고 있는 병원 노동자들의 고충을 들어야 한다"며 "의사들과의 대화 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민생명을 살리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 의료공백에 대한 초당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긴급 국회를 소집해 의료사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댓글 8
답변 글쓰기
0 / 2000
  • NESSONE 08.06 23:46
    의사없이도 잘살것 같았는데?

    보복부 민새가 수입의사 데려온댔는데?

    깨닫기에는 너무 늦은듯

    병원들 줄줄이 문닫을듯?
  • 08.06 18:50
    의사가 살아나야 다른직종도 살수있다!!!!그걸 이제라도 알았다니 다행이구먼....보건복지부를 정신차리게 하자!!!!
  • 다미 08.06 15:08
    보건노조 ㅎ 보조금때문에 정부편들었다가 직장잃게되었네 ㅡㅡ 어쩌누....상황파악 잘했어야지...의료붕괴가 코앞인데ㅜㅜ 국민을 진정 생각했다면 정부 미친짓을 막았어야지
  • 김땡땡 08.06 14:16
    본인들 잇속은 있는대로 챙기고 파업하던 보건노조는 이랬다 저랬다 하지말고 계속 정부쪽에 서서 의사들만 욕해라!!! 의사와 병원과 보건노조는 공생하는건데 보건노조 당신들은 이번에 의사를 버림으로써 자멸하게 생겼다. 탓하지 말자
  • 윤서결아웃 08.06 13:01
    윤석열은 본인 가오살리고자 의료를 죽이는 중!
  • 콩여서 04.17 14:09
    대통령은 환자가 죽던 병원이 망하던 상관없고 의대증원만 하면됨ㅋ  병원망하면 결국 의료계종사자인 의사가 아닌 서민만 피해인데 대통령에겐 상관없고 자기가 의사를  이기는것만이 중요함
  • 가짜판새 04.17 06:45
    서울대병원 폐업하면 직원 1만 4천명 직장 잃고 주변상권 타격 의료재료 납품업자 타격 입고 관련 가족은 고통속에서 보내야 한다. 굥이 민생민생 하는데 여기에 관련된 가족은 민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나 봐. 민노총 의료노조 니들도 맛을 좀 봐야 한다. 허구한 날 파업하더니 수간호사는 전공의 월급 2배 이상 받으면 짭짤했는데 파산하면 어쩌지
  • 이기영 04.16 18:52
    윤석열은 가족이 김건희 외에는 없기 때문에 애타는 환자 가족의 심정을 모를 것이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