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료대란 속 국민의힘, 장외 헛발질 그만"
19일 긴급현안 질의 전체회의 불참 예상…"상임위 참석" 촉구
2024.06.18 14:39 댓글쓰기

의료대란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상임위원회 출석을 거부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내일 전체회의를 비롯한 상임위 활동에 참석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18일)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주도 집단휴진과 이에 따른 환자 피해 방지를 위해 "밖에서 헛발질만 하지 말고 들어오라"고 요구했다. 


보건복지위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복지위 간사는 "어제 상징성이 큰 서울의대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간 첫날 보건복지부는 공식 브리핑을 건너뛰었고, 대통령실도 원론적으로 말할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상임위 대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부랴부랴 서울대병원을 방문했고, 뒤이어 당정회의를 열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국민의힘 위원들 행보에 대해 강선우 간사는 입법부 활동이 아닌 '유사 동아리 활동'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간사는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야당과 협조할 의견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회 전체가 해결하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으면서 상임위는 계속 보이콧 하는 이유가 뭐냐"라며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냐"고 모순을 지적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거부권만 믿고 장외에서 상임위 시늉만 하는 '용산아바타특위'에서 헛발질을 그만하고 상임위에 돌아오라"고 거듭 촉구했다. 


"청문회 추진 및 증인 출석 요구동행명령권 발동고발 등 조치 검토"


김윤 위원도 "장기간 의료공백에 따른 피해를 겪은 환자들은 다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의정갈등 해결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텅빈 상임위장을 보여줘 실망을 안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6월 19일 의료대란 관련 긴급현안 질의를 진행할 전체회의에 국민의힘과 정부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 추진 및 증인 출석 요구, 동행명령권 발동,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 복지위 위원들은 4개 환자단체와 국회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강선우 간사는 "이번 사태로 발생한 환자 피해 사례와 결과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정부가 11개 환자단체와 1대 1 담당자를 지정해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안지켜 국회가 경위를 살펴달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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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짐당 퇴출 06.19 09:48
    일 안하는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사퇴시킬 수 있는 법을 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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