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사 본교섭···'격주 주4.5일제' 부상
의료원 "의정사태 후 수입 1200억 감소·통상임금 인상으로 재정 부담"
2025.07.10 10:24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의료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시작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공공연대노련) 소속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지난 8일 연세의대 회의실에서 의료원 측과 1차 본교섭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본봉 5.8% 인상 ▲주4일제 시범사업 확대 ▲유급 검진휴가 ▲징계 조사위원회에 노조 참여 보장 ▲진료지원간호사 노동조건 일원화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전체 상근부서의 '급여 손실 없는 격주 주4.5일제 시행'을 요구하며 다양한 형식의 노동시간 단축 모형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지난 2023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주4일제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일부 병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주5일 근무자 대비 임금을 10% 삭감했다. 


반면 의료원 측은 의정사태 이후 약 1200억원의 이익이 감소하고 통상임금이 올라 재정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준비도 한창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권미경 세브란스병원 노조 위원장은 "의정사태에 따른 갈등 비용을 성실히 현장에서 일만 한 노동자에게 물을 수는 없다"며 "의미 있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4.5일제와 관련해 권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은 이미 흐름이고 추세"라며 "주4.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 현장에는 또 다른 준비가 요구될 것이고 오늘의 실험이 의료원 성장과 성공, 노동자의 행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원의 내일을 그려나가자"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실히 교섭에 임해 갈등은 줄이고 의미 있는 대안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2년의 시범사업 결과 발표를 앞둔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국립중앙의료원도 노사합의를 거쳐 지난달부터 내과병동 간호사 5명을 대상으로 주4일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 대상자들도 주5일 근무자 임금의 90%를 받는다. 

?


() " 8 1 " 10 .


5.8% 4 . 


' 4.5 ' .


2023 4 . , 5 10% . 


1200 . .


" " " " .


4.5 " " "4.5 , " .


" " " " .


, 2 5 4 . 5 90%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