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29일 서울역 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된 보훈 나눔의료 협약식에서 사단법인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등과 함께 흥남철수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에드워드 포니(Edward H. Forney) 대령의 후손을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고(故) 에드워드 포니 대령은 현봉학 박사(1944년 세브란스의전 졸업)와 함께 흥남철수작전 주역이자 인천상륙작전의 주 설계자다.

 

우선 한승경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협약식을 통해 포니 대령의 손자인 네드 포니(Ned Forney) 씨에게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가 지원하는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협약식에서 포니 대령 헌신에 대한 감사와 함께 병원 의료 지원을 약속하는 편지를 전했다. 의료 지원은 네드 포니씨 아내인 조디 레니 베이트먼 씨를 위해 이뤄진다. 그는 지난해 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아울러 보훈처는 최근 독립유공자 및 유엔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나눔의료 일환으로 네드 포니 씨를 ‘보훈 나눔의료’ 1호로 최근 선정하고, 의료 및 재정 지원을 위한 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승경 이사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황기철 보훈처장 등이 참석해 포니 대령의 헌신을 기리고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