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모바일 앱 신규 서비스 도입
보험청구·제증명 발급·수납도 비대면 가능…환자 편의 기대
2021.07.01 15: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코로나19 시대 환자의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

환자가 직접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제증명 발급과 실손보험 간편 청구가 가능해졌다.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서류를 클릭만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발급받고, 실손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대병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제증명 발급 서비스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하이패스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병원 내 불필요한 종이 서류 발급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진료비 수납 및 실손보험금 청구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통해 환자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 없이 최근 5년 이내의 7종 증명서를 이메일, SNS, PDF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진료비납입확인서(연말정산용), 진료비세부내역서, 진료비계산서/영수증, 상급병실사용확인서는 무료로 발급 가능하다.

유료 제증명인 외래진료사실확인서, 입퇴원사실확인서(진단미포함), 장애인증명서(연말정산용)은 건당 1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 서비스는 5월 26일 오픈 후 매주 약 500건에 달하는 이용률을 보일 만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는 100만원 이하의 외래진료에 한해 서울대병원 모바일앱과 연동된 ‘청구의 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7월 1일부터 손쉽게 클릭만으로 진료비계산서/영수증, 처방전, 진료비세부내역을 모든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자료를 우편·팩스로 제출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앱으로 보내는 등 절차가 복잡해 불편했지만 이제는 앱을 통해 모든 진료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신분증 및 카드 지참 후 수납창구에서만 가입 가능했던 ‘하이패스 등록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환자가 진료 및 검사 후 수납창구 방문 없이 병원에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내원 환자의 대면 접촉과 체류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진단, 치료뿐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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