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억 지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
복지부, 금년 수행기관 3곳 공모···'원내 환자 안전관리' 등 3개 분야
2021.03.25 12: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료기관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을 지원, 관련 기업의 성공적인 구축 사례를 만들기 위한 공모가 진행된다.
 

정부는 매년 3개 과제를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최대 10억원의 의료기관(컨소시엄)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상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한국판 디지털뉴딜 과제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 및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시작돼 오는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 총 18개 선도모델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는 오는 4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주관기관으로서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4월 중 선정평가를 실시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 등 ‘감염병 대응’ 관련 3개 분야를 지원했다.


올해는 의료계·산업계 간담회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환자 체감형’ 관련 3개 분야를 지원한다.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워크플로우 등이다.
 

의료기관은 지원 분야 예시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기관 상황 및 의료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선도모델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의료기관(컨소시엄)에 대해선 사업목표 및 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내용의 적정성, 사업수행 역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게 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성과평가와 비교 효과 검증을 토대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게 된다.


복지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오는 31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 지원분야별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 및 기업 등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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