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탈락 조민, 한일병원 지원?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인턴 응시자격 박탈' 주장
2021.02.03 12: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의 자녀 조민씨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에 지원했다고 밝히며 응시자격 박탈을 주장했다.

임현택 회장은 3일 본인의 SNS를 통해 “조 씨가 한일병원에 응시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조 씨의 한일병원 인턴 추가모집 응시는 매우 부당하고 확고한 조치가 필요해 오늘 한일병원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중앙지법은 조씨 어머니 재판에서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증빙서류가 허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조민은 의사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씨는 한일병원 인턴모집 요강에도 '결격사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조씨를 인턴으로 임용하는 경우 의사 자격이 없는 자가 환자들을 진료하게 돼 환자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병원은 3일 ‘2021년도 전공의(인턴) 1차 후기모집’ 면접을 진행한다. 총 선발인원은 3명으로, 합격자는 4일 발표된다.

전형 응시자격은 ▲의과(치과)대학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의사면허 소지자 ▲당원 인사규정 제16조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기타사항으로는 ‘모집 예정인원 중 신체검사 불합격자나 성적이 극히 부진한 자가 발생할 때는 선발인원을 조정 모집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현택 회장은 “조 씨가 합격할 경우 인턴 선발과정에 관여한 사람들은 위법행위에 대해 묵인, 방조 및 가담에 해당한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는 만큼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의사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 의사 윤리를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조민이 한일병원 인턴에 응시한 문제에 대해 확고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병원 관계자는 “특정 인물의 지원 여부와 관련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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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껏 하자 02.04 12:57
    이제 시작하는 의사에게 이러면 안되지 않냐....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는데... 좀 정도껏 하자...
  • 이번 셍에는 02.04 10:21
    조국, 정경심, 조민, 조원  이 인간들 이름 잊지 못할 것 같다.
  • 일반인 02.03 15:53
    ㅇㅎㅌ

    에지간히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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