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산부인과, 임신부 진료지침 배포
지카바이러스 감염 관련 내용 수록…검사대상 등 제시
2016.02.03 10:56 댓글쓰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와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전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일선 산부인과에서 임신부 및 가임기 여성들의 진료 및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이번 지침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미 안내한 임신부 행동 수칙과 함께 산부인과에서 가임여성, 임신부를 진료할 때 흔히 접하는 상담 내용을 정리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임기 여성이 유행지역을 여행한 경우, 임신은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속에 약 1주일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 시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 여행 후 2주내 증상이 발생하면 혈액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유행지역을 여행한 임신부가 2주내 증상이 없는 경우 혈청검사는 권고되지 않으나 태아초음파 이상소견이 있다면 바이러스검사 및 양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한편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번 지침을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임신부 등 여성들이 염려하는 부분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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