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가속기 개발 스타트 '2000억 투입'
2011.04.05 02:50 댓글쓰기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1950억원이 투입되는 의료용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을 위한 부지조성 작업이 조만간 착공될 전망이다.

중입자가속기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중입자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부산 기장군 부지의 토목공사 연내 착공을 위해 최근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 돌입 계획을 밝혔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미 지난해 7월 가속기개발인력 및 임상연구인력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중입자가속기사업단(단장 조철구 원자력병원장)을 꾸리고 연구개발을 시작한 상태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에 들어설 중입자치료 및 가속기 연구센터는 국비 700억원, 민간자본 750억원 등 총 195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연내 조립동을 착공해 2012년 완공하고 2015년 가속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중입자가속기는 치료효과가 탁월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독일에서 3대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름이 15cm을 넘지 않고 광범위한 전이가 없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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