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군의관 일탈 이번엔 '골프 강습'
성추행에 훈련 집단불참 이어 또 터져
2015.04.27 12:31 댓글쓰기

간호장교 성추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불과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군의관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이번엔 허위로 장기입원 시킨 뒤 개인 골프강습을 받은 혐의다.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군의관들의 행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끓고 있다.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방 국군병원에서 근무하던 A군의관이 골프 선수 출신 병사에게 강습을 받기 위해 단순 외과 수술 후 조치를 장기입원으로 전향시켰다.

 

A군의관은 병원 지하 1층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수시로 강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습 대가로 본인 집무실에서 자유롭게 흡연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감찰조사까지 받았으나, 징계가 내려질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A군의관은 전역을 한 상태다.

 

군의관이 범법 행위를 저지른 사례는 4월에만 벌써 3차례다. 앞서 또 다른 B군의관은 회식 장소에서 간호장교를 성추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간호장교 4명과 회식을 하던 B군의관은 화장실에서 간호장교를 강제로 껴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성 군기 사건·사고에 대한 여론이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B군의관을 대상으로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군의관들의 ‘군 기강 해이 현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초 전역을 앞둔 군의관 수십명이 혹한기 훈련에 무더기 불참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 소재 국군병원에 근무하고 있던 군의관 20명은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혹한기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군의관들에게는 경징계를 내림으로써 추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무너진 군의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댓글 5
답변 글쓰기
0 / 2000
  • 기자 04.28 14:28
    잘한 일은 아니지요.<br />

    그런데 이런 일은 군대에서 너무 흔한 거거든요?<br />

    같은 잘못된 행위를 해도 군인들 행위는 유야무야 묻히지요.<br />

    군의관이 하면 이슈가 되지요.<br />

    이유가 뭘까요?
  • 변명 04.28 13:01
    유독 군대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br />

    군인들도 그런데.. 혹은 군인들은 더한데.. 등의 댓글이 많군요..<br />

    뭐...일견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br />

    이러한 잘못된 행위와 그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된 대응은 <br />

    점점 더 이 사회 안에서 의사 입지를 좁게 만드는 지름길이 아닌가요?
  • 지나가다 04.28 08:11
    사실 군대에서 저런건 일도 아닌데. 전체 군인들이 벌이는 행각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br />

    군의관이 했다고 하면 유난히 사회의 관심을 받는 현상이 있습니다.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효과 때문인듯.
  • 군의출신 04.28 06:42
    참 부끄럽다 부끄러워...
  • 창피 04.27 21:43
    참말로 가지가지들 한다.. 이러니 군의관들이 욕먹지 ㅉ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