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경 물리치료사 '한의계 등 법적대응'
23일 복지부 앞 촛불집회, '단독개원 지속 추진'
2012.10.23 20:00 댓글쓰기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김상준, 이하 물치협)가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철회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물치협은 10월23일 저녁 복지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보건복지부에게 유권해석 철회 및 한의약정책과 관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김상준 회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살았기 때문에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강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고소ㆍ고발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느 또 “투쟁 대상은 간호조무사가 아니라 의사와 한의사”라며 “물리치료사가 단독 개원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물치협 회원들도 자유발언으로 집행부에 힘을 보탰다. 동두천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A씨는 "한의계가 경락, 경혈 등만 붙이면 다 한의학인 줄 안다"며 “한의계가 폐쇄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비난했다.

 

또 “간호조무사는 얻는 것도 없는데 한의사에 이용당하고 있다”며 “점점 더 영역이 줄어드는 한의사들을 물리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리치료사 B씨도 “물리치료는 법으로 보장된 행위”라면서 “한의사들이 물리치료를 하고 싶다면 한의사 면허를 반납하고 물리치료사 면허증을 딴 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명예회장은 “의사나 한의사의 힘에 좌우되는 상황에서 벗어나 전문영역 원리를 도입해야 한다”며 “물리치료사 단독개설 허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리치료사협회는 앞으로 법적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상준 회장은 24일 부산지방검찰청에 물리치료 관련 불법행위를 저지른 한의사를 고발하고 앞으로도 한의원 고발, 고소를 이어갈 방침이다. 나아가 헌법소원까지 제기할 계획이다.

 

집회도 계속 이어간다. 복지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오는 27일에도 촛불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대선후보와 간담회 등 정치적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준 회장은 “곧 국회서 주요 대선후보와 간담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회원들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물리치료사는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도 단독개원 허용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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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대학생 02.26 15:02
    물리치료사 한의사 간호사 뭐 이렇게 나눠놓지말으셨어야죠.<br />

    한의사도 하고 물리치료사도 한다고 <br />

    권위세워서 두가지 모두 한다고 하시면 욕심쟁이아닙니까.<br />

    자기 역할이란게 있는거고 자기 영역이란게 있는겁니다.<br />

    <br />

    각자분야에서 최고가 되야지 남의 분야를 탐내면 안돼지요~
  • tjsgn 12.05 12:36
    서로에 밥그릇을 뺏고 뺏기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문호철 12.05 11:30
    나도 바느질좀 할줄 아니까 나도 외과의사 해서 수술해야겠다^^
  • 김은지 12.05 02:49
    하루빨리 물리치료사도 전문의료직종이고 더불어 물리치료사들 사이에서도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억울함이 하루빨리 변화되길 바라며 물리치료사 스스로 또한 더 스마트해지고 더 강해져야할 것입니다.
  • 강기창 12.04 13:25
    물리치료 위상이 높아졌군요~ 한의사가 물리치료를 탐내는 이런 일이 ㅋㅋㅋ
  • 코묻은돈몇푼 12.01 20:05
    옛말에 버리면 얻으리라 말이 있읍니다  지금한의학 간호조무사들 의료행위하라고 하세요  버리십시요 그래서 단독개업 얻자구요  지금이 단독개업의 절호의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 fkdusl 11.27 12:38
    올해 대선 후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제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상용 11.13 22:52
    나의지론: 한의사들의 이웃집 기웃기웃 그리며 탐하는버릇<br />

    여전하구나!
  • 관리자 11.13 12:28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pt사 11.12 23:40
    물리치료사 B씨도 “물리치료는 법으로 보장된 행위”라면서 “한의사들이 물리치료를 하고 싶다면 한의사 면허를 반납하고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딴 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br />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 입니다.<br />

    정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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