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수가협상 결렬…'공단 의지 없었다'
최종 협상서 이견조율 실패…19일 건정심서 결정
2012.10.17 22:25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도 수가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의협은 17일 오후 3시 30분 건보공단과 3차 협상을 진행했고, 오후 9시 30분 최종 담판에 들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용선 의협 보험·의무이사는 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보다 과하지 않은 요구를 했음에도 (건보공단은)터무니 없는 수치와 총액계약제, 성분명처방 등의 부대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애초에 협상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분명처방 부분 논의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했다. 나름대로 수치를 제시했으나 거부당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은 추가적인 협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종 결렬됐다"고 못 박았다.

 

의협의 협상 결렬은 예고된 상황이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17일 자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가 불평등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고, 정례 브리핑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인상률은 19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게 됐다. 건정심은 그동안 수가협상이 결렬된 유형에 페널티를 부여해왔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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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사 10.18 09:45
    어차피 건보 공단이라는게 보복부 똘마니고, 지금 보복부는 의협에 대해 나와바리에서 말안듣는 장사꾼으로 보고 있으니 별 기대도 안한다.<br />

    보복부가 지금 하는 행태로 봐서 수가를 깍을지도 모르겠다. 걔네들이 얼마나 유치찬란한 애들인데..
  • 의협회원 10.18 08:47
    수가협상이 결렬되면 건정심행이고 거기가면 패널티를 부여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협상을 혼자서 하나?      협상의 당사자인 공단은 협상결렬에 대한 패널티를 왜 받지 않나?    이러니 공단이 무성의하고 무리한 협상을 강행하는거다.      협상결렬되면 공단에도 패널티를 부여해라.    의협에 주는 패널티만큼 공단 직원 임금 인상률도 동일하게 삭감하는 패널티를 부여해라.  그래야 공정하게 협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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