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당선자 사과하고 윤리위는 징계 낮춰라'
울산 이어 부산시醫 촉구, 내달 의협 정기총회 안건 채택 주목
2012.03.30 22:55 댓글쓰기

울산시의사회에 이어 부산시의사회가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의 사과를 전제로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완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작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경만호 의협회장에게 계란과 액젓을 투척한 행위에 대해 노 당선자가 사과하고, 윤리위는 차기 집행부 회무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징계를 내려달라는 것이다.

 

부산시의사회는 30일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내달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 의협 윤리위는 최근 노 당선자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회원권리정지 2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준배 대의원회 의장은 "(회원들이)찬성한다면 노환규 당선자의 징계에 재심을 청구하고, 오물 투척에 관한 사과성명을 권유하겠다"며 "당선자의 회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징계하도록 결의하자"고 말했다.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는 이를 수용했다.

 

같은 날 울산시의사회도 노 당선자에게 "물리적 행동이 회원자격 정지 결정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윤리위에는 중징계가 회원 뜻에 반한다며 피선거원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징계를 낮추라고 요구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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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윤성 03.31 21:00
    의료계 의견이 전달 된 회장이다...<br />

    윤리위원은 신임 집행부에서 재심하자<br />

    전공의 협의회 의견을 지지한다(한번 보세요)
  • 원칙의 03.31 14:45
    의심받는 원칙은 원칙이 아니다. 윤리위원회가 대의원이 일반 여성 의사를 폭행했을 때, 경만호가 오바마 발언하고 일반 민초의사들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도, 노환규처럼 징계를 했다면, 윤리위에 대해서 비판이나오겠는가??<br />

    <br />

    원칙적인 척 하는 것은 원칙이 아니다. 그것은 가식이다.
  • 거참 03.31 14:09
    그럼 경만호는 어찌된건가? 2심에서까지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왜 윤리위는 묵묵부답????
  • 솔로몬 03.31 11:14
    참으로 쉽지 않은 결론이다. 원죄는 있고 그렇다고 해서 절대 다수로 선택된 부분을 외면할수도 없고.. 솔로몬의 지혜를 빌려온다면.....
  • 원적산 03.31 08:33
    의협의 미래를 위한 고뇌에 찬 건의라고 생각합니다만 누구의 간섭도 받아서는 않될 윤리위원회에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는 건의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변 할 수 없는 것과 변해서는 않될 가치는 존재하여야 합니다. 그 원칙이 한번 흔들리면 보편적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의협 회장이 절대 지지 속에 당선되자 마자 이런일이 발생 된 것도 아주 부끄러운 일이고, 처음부터 이런 일의 단초를 제공한 경솔한 행동을 하였다는 것도 아주 수치스런 일입니다. 아픔이 있어야 정도는 서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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