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수가 결정이 아니라 패널티 적용 여부 결정'
의협 노환규 회장, 오늘 건정심 의결 관련 우회적 비판
2012.10.25 12:10 댓글쓰기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결렬로 2013년 의원급 수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지어질 가운데 오늘(25일) 오후 복지부에서 열릴 전체회의에 눈이 쏠리게 됐다.

 

24일 건정심 소위원회는 장시간의 마라톤합의 끝에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인상률은 건강보험공단이 최종 협상안으로 제시했던 2.4%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25일) 건정심 전체회의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수가 인상폭이 결정될텐데 얼마나 올려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패널티를 적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리"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노 회장은 "그런데 그들에게 고민이 있다. 정부와 건보공단에 순응하지 않는 의협의 행보를 봐서는 괘씸하기도 하고 선례를 생각해서도 패널티를 줘야하겠는데 그렇잖아도 주목받고 있는 건정심의 불합리한 구조와 기능이 더 확실하게 드러날까봐 패널티를 주는데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복지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의원(새누리당)은 "수가 결정이 매번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는 불합리한 결정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의료 공급자와 정부의 불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깊은 것도 건정심 위원 구성 등을 둘러싼 불합리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임채민 장관은 "현재 수가가 적정 수준이 아닌 것은 일부 인정하지만 건정심의 구성은 가입자-공급자-공익대표가 동수로 돼 있어 불합리하지는 않다"며 선을 그었다.

 

노환규 회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노 회장은 "임채민 장관은 매우 독특한 시각을 갖고 있다"며 "막연히 예상은 했지만 건정심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갖고 있을 줄 정말 놀랐다. 역사에 남을만한 발언"이라고 응수했다.



댓글 5
답변 글쓰기
0 / 2000
  • 그게 너네 11.15 23:32
    ..
  • 서민 10.25 18:34
    마음에 안들면 개한민국이라고 난리피우고..<br />

    마음에 안들면 집단행동운운하며 난리피우고..<br />

    수가 마음에 안들면 파업운운 난리피우고...<br />

    한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마음에 안든다고 난리피우고 아니 욕 바가지로 하고 <br />

    심평원 건보공단 복지부 국가 마음안든다고 난리피우고..<br />

    딱 한넘이 그러고 있는데..<br />

    도대체 제 정신인지 아니면 그냥 무대포로 하는 것인지 <br />

    납득이 안돼네 납득이............
  • 국민 10.25 17:29
    짜고 치는 고수돕 그만해라. 역겹다 건정심!  니들이 맘대로 결정하는 수가 인상은 니들 까까나 사먹어라. 퉷
  • 한마디 10.25 15:46
    임채민 장관의<br />

    1. 수가가 적정 수준이 아닌 것은 일부 인정하지만 <br />

    2. 가입자-공급자-공익대표가  동수로 되어있어.<br />

    (가입자에 공익대표가 들어있지 않나요? 공익대표를 공급자에서도 한명, 가입자중에 한명이면 몰라도)  -> 바보 아닌가요?<br />

    머 알면서도 정치적입장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정도는 압니다만 이번 정부들어 너무 독선적이군요..화합 이해와는 거리가 멀게..<br />

    또한, 어이 없는게...임채민장관도 가입자..공익대표도 가입자의 한명임을 좀 깨달으시고 일좀 하세요...팔이 너무 안으로 굽어서 보기 안좋군요...(정의적 차원에서는...)<br />

    무슨 월드컵 축구때 보는  편파판정후 정당하다고 말하는 심판과 이익보는 국가의 감독같은 말을 하고 있군요..쯧..
  • 목민심서 10.25 15:37
    임채민 장관 - 행정직 공무원출신으로 과연 의료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네요. 지금까지의 경력상 의료와 전혀 무관한 사람을 보건장관 자리에 앉히니, 돈보다도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일에 자꾸 돈적인 개념이 중심으로 되어 개입되는 것 아니요. 더군다나 관료주의로 치닫고... 정권이 바뀌든 안바뀌든 간에 다음 보복부장관에는 제발 의료계 인사가 안혀서 제발 소중한 생명을 철학을 삼는 사람이 앉혀주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우리 불쌍한 환자들 좀 생각하게 해줬으면 싶습니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