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 세종충남대병원 공사 누가 맡나
20일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등 대상 사업설명회
2016.05.19 16:18 댓글쓰기


총 공사비
2700억원이 투입되는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맡을 시공사는 어디일까?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봉옥)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의생명융합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공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건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로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입찰참여 의사를 가진 건설사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과 이를 통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병원 건축의 품질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세종시는 16개 중앙행정기관(13000)14개 국책연구기관(3200) 이전을 마무리한 명실공이 대한민국 행정기능의 심장부다.

 

대학, 연구, 의료, 복지, 첨단산업 등 여러 가지 복합기능을 함께 갖춘 자족도시 완성이 목표이지만 현재 종합병원 부재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이 높은 상태이다.

 

충남대병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127월 건립 추진을 결정한 이후 20155월 예정부지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201510월에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오는 6월 중 설계 및 시공 일괄(turn key)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2018년 말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립절차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도담동 1-4구역 종합의료시설 부지 35261.3에 지하 4, 지상 13,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고 향후 700에서 800병상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2700억원이 투입된다.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척추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여성의학센터, 국제진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의료혁신연구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9개 특성화센터가 배치된다.

 

또 내과계진료부, 외과계진료부 등 총 12개 진료부문으로 나누고, 충남대병원 본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도 도모할 예정이다.

 

진료뿐만 아니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바이오·의료클러스터의 거점병원 역할을 통한 연구중심의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카이스트-충남대병원의 연계를 통해 활발한 중개·임상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신기술개발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과 국가경쟁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로드맵도 세워놨다.

 

김봉옥 원장은 명품도시 세종시에 걸맞게 혁신병원 개념을 도입, 누구나 진료 받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국제적 수준의 명품병원으로 개원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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