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2일 내년부터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 추진에 맞춰 출산 및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7, 8월에 국내 주요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출산·가족친화 경영' 설명회를 갖는데 이어 10월에는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출산친화 경영에 대한 개념을 기업들에게 알린뒤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의 내용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가족친화 모범기업으로 평가되는 (주)아모레퍼시픽을 방문해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이 회사 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과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